'귀막고 눈감고 입닫지 말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3.19 회피연아? 회피연아동영상?
  2. 2010.03.16 중이병,중2병
  3. 2010.03.08 양심도 없는 놈! [ 소시오패스 ] 1

회피연아? 회피연아동영상?

회피연아인가?  연아회피인가?
아무튼 이와 관련된 영상으로 인해 고소를 당한 네티즌이 있다.

그 기사를 보니 마음 한 켠에 답답함이 생긴다.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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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찰서는 "지난 8일 문광부에서 문제의 동영상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 왔다"며
"문광부는 악의적으로 동영상을 편집한 누리꾼에게 명예훼손의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광부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누리꾼 사이에서 문광부의 고소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회피연아'라는 키워드가 한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 1위에 올랐고 트위터에는 "이번 정부는 정말 유머가 부족하다"(Michelle_wakeup),
"점점 부끄러운 대한민국이 되어 가고 있다"(Koreagle),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광부 장관"
(ThengEE)이라는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문광부측은 이러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문광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건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는 판단 하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며
"누리꾼들이 왜곡에 의한 명예훼손이 잘못이라는 인식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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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문제의 발단이 된 동영상을 한번 보자.





짧다.
아주 짧아서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상한건 이 영상을 보며 악의적으로 성추행을 하는 장면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없다는거.
내 상상력을 가미해서 생각해 보아도 성추행으로 보이는 장면은 보이지가 않는다.

그런대 왜 고소라는 법적인 절차까지 진행되어야 했을까?

미디어 투데이에서 문체부 담당자와 나눈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이해해 보자.

담당자의 말 "“동영상의 제목이나 댓글을 봤느냐?”

기사의 제목이다. 전문을 보려면 클릭!

"악의적으로 왜곡, 편집해 고소한 것"

불행히도 나는 그 내용을 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해가 되지 않는지도 모른다.

잠시 이해되지 않는것을 이해 하느라 열이 팍팍 나는 머리도 식힐겸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인 하회 탈춤 구경이나 가자.
뜬금없이 무신 탈춤구경?

뜬금없어도 그냥 구경 가야 겠다. 말 그대로 머리도 식힐겸~

탈춤이 무언가?

놀이에 등장하는 '탈'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자신의 언어들을 몸짓이나
말폼새로 해내는 유희다. 놀이의 주최는 농사철을 앞둔 민초들이다. 그들에게
농사는 주어진 업이지만 그들은 그들의 수고한 만큼의 수확을 가을에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 그들의 그들의 지상의 착취자인 양반과 그들의 농사를
주제하는 하늘에 대고 놀이를 즐기는 것이다.

놀이다. 그것도 마음속에 있는 답답함을 대 놓고 질러 대는 놀이다.
이 놀이를 통해 옛 민초들은 가슴속의 답답함을 풀어 내곤 했다.

탈춤의 의미이다.

[하회탈춤 놀이에 나오는 부네 탈]
양반은 부네를 불러 은근히 즐기려 하지만, 부네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을 뿐 아니라
양반의 머리에 스멀거리는 이를 잡아주는 시늉을 계속한다.
부네의 이러한 행위 역시 양반을 조롱하고 비웃어주는 즐거운 기회를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그에 이어 초랭이가 "아이고 양반도 이가 다 있나"라고 함으로써 또 한 번 매듭을 짓는다.

그 다음 장면도 마찬가지이다. 초랭이는 양반과 선비가 지체다툼을 벌이는 사이에 그들 주위를 빙빙 돌면서 계속 그들을 비아냥 거린다. 관객들은 양반과 선비가 벌이는 지체 다툼을 보는 한편, 그들을 야유하는 초랭이를 동시에 보게 되어 이중적인 재미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dobindobin1

부네가 누구냐고?
부네: 갸름한 얼굴, 반달같은 눈섭, 오똑한 코, 조그마한 입은 우리의 전통사회에서미인의 조건으로 꼽던 형이다.  눈 꼬리와 입 끝에 웃음기가 배이면 이는 바람기 있는 여자상으로 보면 반달같은 눈썹은 예능적 소질을 타고난 상으로서 이는 예기로 볼 수 있는 상이다. 놀이 마당에서는 양반, 선비의 소첩 혹은 기년의 신분으로 등장한다. 젊은 기생으로서 양반과 선비의 미색 다툼을 부추김으로써 두 인물의 권위와 위엄을 간접적으로 뒤집어 엎는 인물이다.

 


조선시대의 탈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엄격한 사회에서도 인정 받던 놀이였다.
그로인해 치미는 울화를 조금이나마 풀어낼 수 있었을테고...

답답함의 풀어냄은 또 다른 방법으로도 표출된다.
지금까지도 존중받는 김홍도의 그림에서.




여인네들이 빨래를 하며 치마를 한껏 걷어 올리고 빨래를 하는 장면을
부끄러운건 아는지(들키면 나몰라라 하려고 했는지도 ㅠ.ㅠ) 얼굴을
가리고 몰래 훔쳐보는 이런 모습은 당장 고소 당하고 사회적인 망신을
당하게 될 내용이다. 이런 내용을 이렇게 드러내고 지금으로 치면
사진에 해당되는 그림을 그려 남겨 놓았다.

그러나 그 어떤 위엄있는 양반네도 탈춤을 추는 사람이나
그림을 그린 김홍도를 법적으로 포청에 발고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함께 즐거워 하기는 하였어도...

여기서, "웃기지마라! 김홍도가 그린 그림으로 얼마나 고초를 겪었는대"라는
딴지를 걸지 말자. 그가 지금 당시에나 지금이나 어떤 의미로 남아있는 화가인지를 알면)

여튼, 괜스레 열 받는건...
어째, 조선시대로 치면 양반을 넘어 고관대작이라는 자리에서
그들이 지켜주고 떠 받들어 주어야 할 사람들이 답답함이나 아니면
우스개 소리나 혹은, 그저 재미로 했다 하더라도 법이라는 잣대로만
해석하려 하느냐는 것이다.

법 이전에 한번쯤은,
어째서 이렇게 택도 없는 소리를 씨부릴까?
도대체 왜 그럴까? 를 한번쯤 생각하고 이해해 줄
마음 한 구석의 빈 자리정도 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란
그런 이쁜 구석 하나쯤은 남겨 놓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가져 주길 바라는대 내 희망사항이 안 이루어져서 일까?

아닐게다.
이번 고소의 내용은 내가 주말 아침이면 열심히 보던 우리나라
시골마을 순박한 마음을 가진 이장님댁 막내의 마음을 가진
그가 한게 아닐게다. ㅠㅠ

내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열 받아 가며 이런 소리 쓰고 있는 나를보니
고소한 사람과 똑 같은것 같아 씁쓸하기는 하지만
그거라도 않으면 더 열 받을것 같으니
참 사람 마음이란게 이뻐 보이질 않는다.

말 난김에 더 쓰려다 기사 하나로 대신 채우는게 낫다 싶다.
내 무지함을 대신해 조목조목 잘 정리해 놓은 뉴스 기사
유인촌 '회피연아' 고소 부당한 이유  <- 궁금하면 클릭!

"문광부에게 국민은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통치의 대상일 뿐"이라 말한
이 기사도 볼만하다.  견문발검!
'회피연아' 수사의뢰 문광부 "모기 보고 칼 꺼내들었네"

 


 

중이병,중2병

인터넷 뉴스 기사제목으로 떳기에 이제 중학교 이학년이 된 둘째 녀석과
연관되어 한번 더 둘러 보게 되었던 [ 중이병 ]


중이염을 뜻하는 중이병이 아닌건 알았지만 그 속을 들어가니
아이들은 참 별걸 다 따라하고 흉내내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헛헛하다.


아이들에게 물어 보았다.
너 중이병이 뭔지 알아?  중이병이요?

그거 지 잘난 병이에요! 자기가 뭔가 특이하다 생각하는 건대요
일종의 사춘기 같은거에요. 그게 왜요?


다행인지 유행에 민감한건지 아이들은 그게 뭔지도 정확히 모를뿐더러
관심도 별로 없어 한다.


그런걸 가지고 괜스레 나 혼자 신경을 쓰고 있었나 보다.
신문용지 냄새 폴폴 나는 인쇄 신문을 안본지 오래전이라 주로 인터넷에서
새로운 소식을 접하곤 하는대 [ 중이병 ]이라는 단어가 나름 비중있게 나와서
찾아 본건대 당사자 또래의 아이가 이정도 반응인대 뉴스에서 그리 두꺼운 활자로
남겨둘건 또 뭔가 싶다.


아뭏은 이노무 특종병에 넘어가는 내가 바보인게지 뭐.


혹시라도 중이병에 대해 궁금한게 있다면 그저 그런게 있구나 정도로 알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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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일본어: 中二病 주니뵤[*])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흔히 겪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빗댄 신조어로, 자아 형성
과정에서 ‘자신은 남과 다르다’ 혹은 ‘남보다 우월하다’등의 착각에 빠져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얕잡아 일컫는
인터넷 속어이다.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속어이며, 대한민국으로 건너 온 뒤에는 의미가 변화하여 비하적인 의미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병’이라는 낱말을 담고 있지만, 실제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 질병이나 정신 질환 따위는 아니다.



 
유래
중2병은 일본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이주인 히카루의 심야의 엄청난 힘(일본어: 伊集院光 深夜の馬鹿力)》에서
처음 등장했다. 1999년 1월 11일 방송분에서 진행자인 이주인 히카루가 ‘나는 아직 중2병에 걸려 있다’라고 말했다.


[1] 그 다음 주 방송분부터 ‘걸린 걸까? 라고생각하면 중2병’(1999년 1월 18일 ~ 3월 22일)이라는 코너를 만들고
청취자로부터 들어온 모든 증상을 체계화했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 정도의 연령대에 있음직한 일’이라는 의미로
투고 소재로 삼아 프로그램을 전개해 갔다.


이처럼 방송 당시에는 프로그램 청취자 사이에서만 사용되는 표현이었으나, 그 후 일본의 인터넷을 통해 전파되었고
그 여파로 대한민국에서도 인터넷 유행어가 되었다. 중2병에 이어 고2병, 대2병, 초2병 등 비슷한 말도 생겨났다고
하지만 널리 쓰이지는 않고 있다.


주석
중2병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데 대해 히카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제는 내가 만들었을 때의 의미와
달라졌기 때문에 단어 자체에 흥미가 없습니다."


출 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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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게 주는 느낌은 언제나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을거라는 선입견이 있는대
이 [중이병 취급 설명서]는 내 편견이겠지만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다.


아뭏든 시작 했으니 알아 보아야 겠다.
병은 병이니 그 분석도 증상으로 표현되는 내용이 있다.


이미지출처 : 예스24닷컴


책이라는게 주는 느낌은 언제나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을거라는 선입견이 있는대
이 [중이병 취급 설명서]는 내 편견이겠지만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다.
아뭏든 시작 했으니 알아 보아야 겠다.


병은 병이니 그 분석도 증상으로 표현되는 내용이 있다.


출처를 보고 싶으면 클릭!


처럼 무지하거나 우리 아이처럼 무관심한 사람을 빼고는 제법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인가보다.
중이병 이란 검색어를 집어 넣으니 많이도 튀어 나온다.


문제는 내가 무지해도 많이 무지 하다는 거다.
최소한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텐데 공감대는 둘째치고 의미를 모르는 단어들도 보인다.
모르는 단어는 그렇다 치고 아는 단어중에 내게도 중이병의 증상에 속하는 것이 하나 보인다.


이모티콘 중에 ^^ 를 자주 쓰는대 그게 증상중의 하나로 ㅠㅠ
아이가 말하기에는 중학교 이학년 사춘기 현상 정도로 전해 주었는대
사춘기를 한참이나 지난 내게도 적용되는 내용도 몇개 보인다.


나도 중이병? ^^
그럴리 없다. 개중에 몇개가 적용가능하다구 그럴리는 없구


하나만 더 보자.
중이병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한 내용도 일부 보이는대 지금은 그 말을
시작한 사람조차도 별 의미 없음을 선언한 단어다.


듣다보면 듣기 거북한 말도 있긴 하지만 그저 장난치레 정도로 생각하면
거북할 것도 없다.


인용해 온 글 중간부분에서도 정확하게 명시해 놓았으니

"웃자고 만든"
 


출처를 보려면 클릭!


이 중이병에 대한 시험지도 있어 이것으로 시험을 치르기도 하는대
이 역시 그저 재미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그저 재미삼아 볼 수 있는 중이병 테스트 중에 하나인


보편적 캐릭터에 대한 메리 수 리트머스 시험지를 보려면 클릭!
이외에도 시험지는 많다.



중이병!
별스러울거 없는, 기사화되어 호들갑 떨거없는 병 같지 않은 병이다.




양심도 없는 놈! [ 소시오패스 ]


어릴때 동네 친구와 싸우다 욕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양심도 없는 놈 ㅠㅠ

그 때를 돌이켜 생각하니 그 때의 내 나이에
이 양심이란 단어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입으로
표현을 했던건지 궁금해 집니다.


기억을 되짚어 보니 그때의 상황은 기억 나는대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왜 질책의 내용이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양심을 위키피디아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정의되어 있네요.


양심(良心) 은 선악을 판단하고 선을 명령하며 악을 물리치는 도덕 의식이다.
양심의 가책이나 양심에 부끄럽지 않다고 말하듯이 자기가 행하거나 행하게

되는일 특히, 나쁜 행위를 비판하고 반성하는 의식을 말한다.

 

국어사전을 보니 이렇게 되어 있구요.
"도덕적 행위 또는 지조(志操)의 선악에 관계되는 범위 내에서의
전인격적(全人格的) 의식 또는 심정."  => 뭔 말이래? ㅠ.ㅠ

 

조금 더 찾아 보았더니 이렇게 나옵니다.(두산백과사전)
원래 서구(西歐) 근대어(近代語)에서 양심을 의미하는 말(영어 ·프랑스어의 conscience,
독일어의 Gewissen)은 ‘함께-알다’를 의미하는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인 라틴어의 conscientia,
그리스어의 syneidēsis에서 유래하며, 우리말의 ‘양심’보다는 넓은 ‘의식(意識)’에 통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인간의 양심이라는 것이 원래 사회적 규범과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양자를 ‘함께-아는’
데서 성립되는 것이라는 것, 또한 인간의 ‘의식’은 많은
부분에서 양심과 중첩되는 것으로서, 사회적 성격을 갖는다는 것, 따라서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존재의 근본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 뭔소리인지 원 ㅠㅠ


꽤나 오랜 세월을 살며 조금은 이해도가 높아졌다지만 여전히 나는 [양심]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정의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 위에 긴 말을 조금 더 생각해보니 양심이란것은 나홀로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을 전제로 해서 시작 되는 것이고 그 전제를 인정하고 이루어진
사회 집단에 해를 끼치지 않는 기본적인 개념이라 생각되기는 하네요.


네? 이말이 더 어렵다구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양심은 착한거다. 양심은 좋은거다.

 

아하! 그래서 어릴적의 제가 맘에 들지 않는 녀석에게
그렇게 말했었나 봅니다.

 

양심도 없는 놈!( 즉, 착하지 않은 녀석아! = 나쁜 놈아!)

그러나, 세월은 이 양심이라는 단어를 햇살에 푸석푸석해진 오래된 책의 표지보다
더 심하게 푸석푸석하게 그리고, 색이 바래게 만들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요즘 아이들이 이 양심없는 놈아! 이런 말 하는거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양심이 무언지에 대해 저만큼이나 공부를 하지 않고 있거나 아니면,
양심에 대해 가르쳐줄 어른들이 그것을 알려주지 않았거나 이런거 아닐까요?

 

암튼, 그 양심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아침 집을 나서기전 바쁜 시간에
첫째 녀석에게서 들었습니다.

 

아빠!
여기 좀 보세요.
아빠가 해 주신 이야기도 있는 내용인대요.
이 사람이 이런 의미의 이야기를 참 잘 하네요.

 

우띠~
후다닥 거리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뭘 보란거야?

 

소시오패스.


아이가 보여준 화면에는 이 단어가 쓰여 있었습니다.

소시오패스? 그게 뭐꼬?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보았습니다.

이왕 찾는거 비슷한 개념의 싸이코패스도 찾아 보았구요.


부족하긴 하지만 이정도 내용으로 요약되네요.

 

이외수님이 적절한 표현을 한 내용도 있습니다.

 

"자기 가 한 일은 언제나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잘못이 생겨도 모두 남의 탓으로만 돌린다.


이런 사람들은 남의 가슴에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기고도

미안해 하거나 죄스러워 하지 않는다.

사랑받을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

 

- 이외수 (트위터에 2009.12.28 새벽 5시경 남긴 말)


잠시 알아본 소시오패스로 규정 지을 수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대로 그렸네요~

 

이들의 특성은 또 있습니다.
아주 머리가 좋고 자기분석이 뛰어나며 목적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동원가능하다는 것.

 

그들에겐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의 기준인 양심이 단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 삶의 제대로 산다는 것에 대한 어떤 의미도 있지 않다는 것.

모든 판단 기준이 자신의 이익에서 출발 한다는 것.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많지 않아 다행입니다?
라고 생각하면 잘못된 판단이지요.

 

소시오패스로 규정된 사람들은 아주 뛰어난 사람들이어서
그들 한명이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은 양심을 지닌 사람들이
생각하는 범위를 쉽게 뛰어 넘어 버립니다.

 

이 소시오패스로 규정되는 사람들이 그들의 왜곡된 방법으로

권위가 있거나 권력이 있는 자리를 꿰차게 되면 핵폭탄 이상의

피해가 직격탄으로 원하던 원하지 않던간에 날아 오게 됩니다.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은 이유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권력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인 투표용지를 한장 가지고 있거든요^^)

 

아시지요? 과거로부터 가깝게는 바로 어제의 경험치로

신문지면 한번 훑어 보는것 만으로도 바로 느껴질 정도로요.

 

뉴스를 볼때마다 분통터지는 일 많은대 이상하게 그게
참 오래동안 바뀌질 않고 이어지는걸 보면 분명 소시오패가

우리 주변에 있기는 있나 봅니다ㅠㅠ

 

어릴적 끔찍한 욕으로 불리던 [ 양심도 없는 놈 ]이란 욕이
글로벌화 되면서 소시오패스라는 외국어로 설명하게 되었지만

아뭏든 이 양심도 없는 놈에 대한 자료가 몇개 있고
아이는 그 내용을 보고 나름의 생각을 한뒤에 제게도
생각을 하게 만든 내용입니다.

 

이 땅에서 살면서 [양심없는 놈] 이라는 욕은 먹지 않고
살았다는 걸 아이에게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요!


아이가 찾은 동영상을 어느 친절한 분이 캡쳐해 놓은것을 찾았습니다.
시간이 되면 동영상을 보시는것도 좋겠지만 바쁜 마음에 그냥 요약화면 올립니다.




참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줄줄줄 이어지는 동영상이네요.

 

 

한겨레에서 소개한 책도 한권 찾았습니다.
짬나면 사서 보려는 책입니다.


[한겨레] ■ 양의 탈 쓴 ‘양심 결핍증’ 판독법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사람들은 알고 보면 착하다는 나름의 ‘신념’이 가끔씩 헷갈릴 때가 있다.

특히 천사의 얼굴을 하고 뒤통수 치는 이를 만났을때,

이 신념을 곱씹으며 마음을 가라앉히지만 찜찜함은 여전하다.

태연하게 무고한 사람을 괴롭히고, 남의 인생을 망치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냉혈한’을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

 

지은이의 답은 간단하다. 이해하지 말고 피하라는 것이다.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과 강사인 지은이는 이들을 행태를 ‘양심’의 영역에서 해석해낸다.
지은이는 여섯 번째 감각인 직관에 이어 양심을 인간의 7번째 감각으로 설명한다.


사람들 대부분은 감정적인 애착에 기초한 의무감(양심)을 갖고 있지만,
양심이 형성되지 않은 이들 역시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소시오패스는 이런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소시오패스의 수는 거식증(3.34%)과
정신분열증 환자(1%)보다 많은 4%에 이른다. 문제는 소시오패스들이 지독하게 매력적이란 점이다.

 

뛰어난 외모·언변 등 ‘치명적 매력’으로 무장해제시킨 뒤 잇속을 챙기니 당할 재간이 없다.

지은이가 제시하는 소시오패스 ‘감별법’부터 ‘대처방안’까지 꼼꼼히 읽고 나면, 애정과 분노,
죄의식까지 골고루 느낄 줄 아는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진다.


마사 스타우트 지음·김윤창 옮김/산눈·1만3000원.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아! 볼 책이 한권 더 있네요.

책의 제목이 참 신선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도 양심없는 놈! 소시오패스일까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 부끄러운 내용이라 아이에게는 패스입니다.

소시오패스가 아닌 그냥 Pass ~  패쑤^^

 

이~  우라질 놈들!

 

전직 대기업 경리간부의 생생한 증언

검은 돈이 만든 풍경화를 가감 없이 스케치하면서 출발한다. 떡값, 뇌물, 검은 돈,

촌지, 뒷돈, 웃돈, 쥐약, 낚싯밥, 떡고물, 팥고물, 보험료, 사과상자, 007백, 골프백,

군용백 등 검은 돈 관련 용어들을 사실적으로 혹은 풍자적으로 해설한다.

 

그 다음으로 비자금과 돈세탁에 대한 체험적 고백이 이어진다.

저자가 현직에 있을 당시 재벌 총수들의 지시로 비자금을 조성하던 과정, 이 비자금을

받아먹던 정치권, 관료집단, 금융기관, 검찰, 법조계의 실상을 조목조목 열거한다.

 

다양한 비자금 조성 사례 40여 가지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부패했고, 경제 구조가 얼마나 허술한지 증명한다.

 

은행의 협조로 가능한 돈세탁 등 검은 돈의 불법성을 씻어 내는 갖가지 수법이 등장한다.

특히 현역 정치인 K씨가 모 은행의 협조로 거액의 검은 돈을 세탁하던 과정은 저자

극비 채널에 포착된 경우로 우리 경제 구조의 취약점을 극명하게 증거한다.

 

대중 요법과 땜질식 처방을 거듭해 온 우리가 채택한 금융 실명제는 '엉성한 그물코'였음이

드러난다. 기업의 원가, 사회적 이익이 도망가지 않도록 하려면 건전한 내부 고발자를 보호함과

동시에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비자금의 탄생 경로를 추적하면서 저자는 공장의 경비실을 통해 빠져나가는 우리의 원가를

사실적으로 검증한다. 장부 조작으로 몰락하는 우리 재벌 경제는 비자금이 탄생시킨 그림자에 다름 아니다.


▒ 머리말-거짓말처럼 포장된 양심 선언

▒ K이사의 마지막 비자금
▒ P대리는 멍청이가 아니다
▒ K의원의 돈세탁 비법
▒ N회장이 현금을 좋아하는 이유
▒ Y의원을 골탕먹인 K회장
▒ P회장과 K의원의 전쟁
▒ L의원과 H회장의 합작품
▒ 증발한 P의원의 사과상자
▒ L의원의 청탁 전화
▒ 불타 버린 C의원의 쥐약
▒ C사장을 배신한 L부장
▒ K회장과 노조위원장의 암투
▒ P의원과 거지가 된 은행장
▒ C회장과 주인 없는 돈
▒ S회장이 청와대에 준 떡값
*자료출처 : 예쑤24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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