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같은 친구
사는동안채워나갈공책한권 2010. 3. 8. 15:55
쉬이 부러져 버릴것 같은
우뚝 서있음이다.
스치는 손길 하나에도
툭 부러지는 소리한번 없이
부러져 버릴것 같은 연약함이다.
여린 몸뚱아리 하나 어디에
푹푹 패이는
거센 비바람에도
여전히 서있을
힘을 지니고 있는 걸까?
힘에 겨워 이리 저리
흔들리고 있을때
여전히 꼿꼿한 마음하나
떠 받치고 있을 수 있는걸까?
그리 되고픈 친구가 있답니다.
짧은 글 한줄에서도
그리 되고 싶어 함을 알수있는
그런 친구가 있답니다.
부조리한 것들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 놓고싶어하는
그런 친구가 있답니다.
늘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겨 봅니다...
새싹
사는동안채워나갈공책한권 2010. 3. 8. 15:52
힘에겨워
넘어지고 싶을때
내 곁에 서있는 친구들의
초록빛 눈길을 바라 봅니다.
이게 아니지
이런게 아니야란 생각에
마음에 커다란 아픔이 남겨질때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들의
순초록 따사로움에 기대어 봅니다.
이제 막 일어남을 배워
가녀린 몸뚱아리 하나 일으켜 세웠지만
그냥 버티고 서있기 조차도 버거롭단것을 알게 될때
내 곁에 남아 있는 친구들의 맑은 웃음을 담아 봅니다.
홀로 서있는 것이라 알고 있었지만
실은 그렇게 나를 세워주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쓰러지려 할때마다
나를 바라보아주고
나를 따스함으로 안아주고
내게 맑은 웃음 나누어주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흙먼지만 푸석푸석하게 일어나던 이곳에
마냥 맑고 푸른 순 초록의 마음들이 모여
촉촉함 가득한 새싹들의 모습으로
자라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